이벤트 리스크 매니지먼트 > 경영학

머리말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환풍구 추락사고 등 일련의 대형참사들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한편 안전의식에 대한 수준을 말해 주고 있다. 사회 전반에 팽배해져 있는 안전에 대한 무감각증 및 무의식은 점차 복잡해져 가는 우리 사회를 

위험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벤트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이는 지역축제·MICE·전시·문화공연·스포츠 이벤트 및 박람회 등 모든 유형의 이벤트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작은 

규모부터 큰 규모에 이르기까지 리스크나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에 대해 부인할 수 없다. 예상되는 비상상황에 대하여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기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대처하고 있지만,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거나 속수무책으로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벤트는 그 속성상 다양한 리스크가 항상 잠재되어 있으며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하기도 한다.
첫째, 이벤트는 특정 기간과 특정 장소에서 개최되는 행사이다. 사전에 날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우천이나 강풍 등 당일의 날씨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으며, 날짜를 

변경하기가 매우 어렵다. 실외장소인 경우 많은 장비 및 임시시설의 설치를 수반하며, 주변환경에 익숙하지 않아서 잠재적인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둘째, 이벤트는 비일상성을 추구하는 행사이다. 비일상성은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인 일상과 다르다는 의미이다. 평소와 다르기 때문에 이벤트 콘텐츠는 낯설 수 

있지만 특별하고 독특하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쉽게 흥분과 감동에 젖어들어 감성적인 판단과 행동을 유발하게 되는 잠재적인 리스크를 안고 있다.
셋째, 이벤트는 많은 사람을 모이게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일시에 많은 군중이 회합하는 장소가 되므로 항상 위험요인이 발생한다. 특정 장소에 수많은 

군중의 유입과 이동, 항상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 이벤트 스태프, 장비와시설물의 이동은 모두 이벤트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있다.
넷째, 이벤트는 하나의 프로젝트 단위로서 과정관리가 중요하다. 이벤트는 기획부터 실행에 이르는 단위 프로젝트로서 인사·조직·재무·조달·마케팅·커뮤니케이션·운영 

등의 과정을 포함한다. 일단 이벤트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진행과정 중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문제가 발생되면, 이는 이벤트 전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렇듯 이벤트는 수많은 리스크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며 잠재적인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다. 리스크로 인한 사고의 피해는 인명과 재산에 대한 손실이 가장 크며, 

작은 사고라도 외부에 알려지거나 기사화가 되면 이벤트의 이미지 손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벤트관리자와 모든 스태프는 이벤트 리스크

관리에 대해 충분한 관심과 사전 예방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리스크관리는 이벤트의 성공과 지속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이지만, 현업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형식적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이에 이벤트 리스크관리가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본 서를 출간

하게 되었다.
본 서는 기업, 정부 및 공공기관, 협회 및 단체의 이벤트주최자, 이벤트를 직접적으로 준비하는 이벤트기획자 및 운영관리자, 이벤트 개최를 지원하는 다양한 파트너 및 

협력기관을 위해 이벤트 리스크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이 책은 크게 총 4부로 구성되고 13개의 장으로 편성하였다. 제1부에서는 이벤트 리스크관리의 이해로서 리스크관리의 개요, 리스크관리의 방법, 이벤트와 리스크관리에 

대해 다루었고, 제2부에서는 이벤트 리스크의 영역으로서 비상사태대비, 안전 및 보건, 손실예방 및 보안, 법과 윤리준수를 다루고 있다. 제3부에서는 운영 차원의 리스크

관리로서 프로그램, 참가자, 행사장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다루었고, 제4부에서는 조직 차원의 리스크관리로서 경영적 측면, 마케팅 측면, 커뮤니케이
션 측면의 리스크관리를 포함하였다.
본 서에서는 이론은 물론 실용성을 높이기 위하여 가능한 이벤트 리스크관련 사례를 많이 실으려 하였으나, 대부분 저자가 실무현장에서 직접 경험했던 사례와 언론 및 

방송에 기사화된 사례여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통상 이벤트 현장에서 발생되는 리스크나 사고는 해당 이벤트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고 내부적으로 처리하고 보안을 지키는 경우가 많다. 향후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리스크는 이벤트 리스크관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
적한다는 좋은 의미에서 업계에 공유되기를 희망해 본다.
본 서를 마무리하면서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먼저 항상 제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는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이충기 은사님,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많은 조언과 함께 용기를 북돋아 주신 (사)한국이벤트프로모션협회 이각규 회장님, 이벤트 리스크관리를 교과과정에 편성해 주신 한국영상대학교 이벤트연출과 윤성일 

학과장님 및 학과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꾸준한 지원과 성원을 해주신 최고의 이벤트프로모션 전문기업인 (주)더와이즈의 신동호 대표님, 최대규 고문님을 비롯한 직원들, 본 서를 출간하는 데 흔쾌히 수락해 

주신 도서출판 청람의 이수영 대표님과 편집을 도와주신 청람가족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린다. 끝으로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원고작업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조금의 불평도 없이 끝까지 배려해 준 아내 장남숙과 항상 내 편에서 응원을 해주신 부모님과 형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6년 1월
저자 신창열

Part 1 이벤트 리스크관리의 이해
Chapter 1 리스크관리의 개요
Chapter 2 리스크관리의 방법
Chapter 3 이벤트와 리스크관리

Part 2 이벤트 리스크의 영역
Chapter 4 비상사태대비
Chapter 5 안전 및 보건
Chapter 6 손실예방 및 보안
Chapter 7 법과 윤리준수

Part 3 운영 차원의 리스크관리
Chapter 8 프로그램 리스크관리
Chapter 9 참가자 리스크관리
Chapter 10 행사장 리스크관리

Part 4 조직 차원의 리스크관리
Chapter 11 경영 리스크관리
Chapter 12 마케팅 리스크관리
Chapter 13 커뮤니케이션 리스크관리

신창열
한국이벤트경영연구소 소장.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주)LG애드에 입사하여 광고, PR, MICE(컨벤션, 전시), 기업 프로모션, 공공이벤트(엑스포, 축제),

브랜드 마케팅(CI, BI) 등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업무를 담당하였다. 중앙대학교에서 석사학위(PR광고)를, 경희대학교에서 박사학위(관광경영)를 받았다.
주요 실적으로는 광고기획(‘사랑해요 LG’ 캠페인), 브랜드개발(LG CI, LG정유 주유소 BI, 국가관광브랜드, 경기도 BI), 기업 프로모션(LG 글로벌 챌린저), PR(최초 

우주인 프로젝트), 컨벤션(G20서울정상회의, 람사르총회), 전시(수입자동차모터쇼, 여수엑스포 한국관), 축제(광주도자기축제, 충무로영화제), 공공이벤트(건국 

60주년 행사, KTX 개통식,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 엑스포(2000 청주인쇄출판박람회, 2002 오송바이오엑스포, 2009 천안웰빙식품엑스포, 2010 제천한방엑스포, 

2010 상해엑스포 한국관,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이 있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는 유치 단계부터 실행 단계까지 약 8년 동안 마스터플랜 수립, BIE실사단, 국내외 PR, 한국관, LG관을 담당하였다. 국제행사의 유공으로 

국토해양부장관(2012년), 보건복지부장관(2003년), 정보통신부장관(2002년), 충청북도지사(2001년)의 표창과 올해의 SP, 이벤트 플래너·디렉터상(2009년)을 

수상하였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서원대, 한신대, 경기대 대학원, 청운대, 경희대 대학원, 오산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해 오고 있다. (사)한국이벤트프로모션협회 회장,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 부회장, 한국이벤트학회 이사,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홍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6년판에 등재되었다.
저서 및 역서로 『세계박람회 기업관의 전략과 실제』, 『EXPO, 1851~2010년 세계박람회의 역사』가 있다.